엘지 서비스센터에 신청하려다
예약이 막혀
사설업체 알아보다
결국 LG서비스센터 예약에 성공해서
예약 3일만에
드디어 세척서비스 방문날짜가 되었다!
앞집 작업이 오래걸려
약속시간에 좀 늦으신다는 연락이왔지만
미룰용기가 없어 (언제될지 모른다고할까봐;)
꾹 참고 기다림.
이런거보면 첫타임 예약이 좋은거같음.
난 빠른날짜 잡고싶은맘에 일단 막 잡음.. ㅎ
거듭 죄송하다며 방문한 기사님은
바빠서 점심도 못드셨는지
헬쓱한 모습이라
안쓰러울지경이었다.
뭐라도 드리고싶었는데 하필 먹을게없네 ㅠ
세척서비스 시작 전에
작업주변을 비닐이나 천 등으로 가리고
거실 바닥과 욕실앞 바닥에는 돗자리같은 천을 펴고
여러가지 공구와 청소도구를 세팅하셨다.
먹을거 찾는사이 세팅을 끝내고 이미 분해가 시작되었다
혼자하시는데 완전 스피디하심
하나하나 차근차근 분해해서 정렬
에어컨 실내기를 직접 청소중인
기사님의 든든한 뒷모습
깨끗하게 잘 부탁드립니다
욕실앞에서 스팀 청소를 기다리는 에어컨 부품들
1년에 한번 목욕하는구나
줄을 서시오~~~
분해청소를 하면서 알게된 사망직전의 크로스팬
곰팡이에 쩔어 고압 스팀세척을
아무리해도 깨끗해지지 않았고
기사님은 아마 락스로 해야 지워질거라고 하셨다.
우리 가족이 호흡기에 예민한편이라
락스는 사용하고싶지않다 말씀드리니
나중에 교체를 권하셨다.
솔직히 이건 정말 충격이었다.
작년에 사설업체에서
에어컨 분해 세척을 했는데도
이렇게나 곰팡이에 쩔어있다니
우리가 갑자기 습하게 살았던것도아니고
대체 어찌된건지 알 수 가 없었다.
혹시, 사설업체여서 세척이 제대로 안되었던걸까??
그분들도 열심히 해주신거같았는데...
작년 분해세척을 해준 업체에서
에어컨을 끌때마다 자동건조 하면좋다 알려주셔서
귀찮아도 끌때마다 매번 했고
여름끝날땐 송풍 3시간 하고서
며칠 후 커버를 씌웠는데
어쩜 이렇게까지 심한걸까?
너무 놀라 관리방법을 여쭤보니
에어컨을 끌때마다 자동건조말고
송풍 1시간 돌리라하셨다.
자동건조는
송풍 10분돌리고 꺼지는걸로
알고있었는데..
1시간이요? ㄷㄷ
크로스팬 교체시
마찬가지로 곰팡이가 다 안닦이는
드레인도 함께 교체하라
알려주셨는데
교체금액은 따로 상담 받으라하셨다.
궁금하고나.
한여름 직전이라그런지
작업중에도 수시로 연락이오고
설명과 결제후
스피드하게 마무리하시고는
홀연히 떠나셨다.
LG서비스센터에서 나오신거니
제대로 해주셨을거라는 막연한 믿음이었는데
자세한 설명으로 더욱더 믿음이 갔고
역시 사설보다 더 비싸도
앞으로는 공식센터에
여름전 미리미리 예약해서 세척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분해청소알아보면서
가장 궁금했던
LG에어컨 벽걸이형 분해세척서비스 비용은
10만원 이었다.
하아,
에어컨 분해 청소하고나면
상쾌한 마음으로
에어컨 켤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부품 교체라니
힝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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